컴퓨터를 사용하다 보면 화면에 보이는 글자를 그대로 복사하고 싶은데 마우스로 선택할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진으로 받은 안내문이나 문서에 적힌 내용을 옮겨야 할 때도 있고, 이미지로 저장된 주소나 전화번호를 다시 입력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글자가 길다면 화면을 보면서 하나씩 직접 입력하는 것도 상당히 번거롭습니다.
이럴 때 별도의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이나 텍스트 추출 사이트를 이용하는 사람도 많지만, 윈도우11에서는 기본으로 제공되는 캡처 도구를 이용해 이미지 속 글자를 인식하고 복사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에 포함된 글자를 컴퓨터가 인식해 실제로 선택하거나 복사할 수 있는 텍스트로 바꾸는 방식을 흔히 OCR이라고 합니다. 윈도우11의 캡처 도구에도 이러한 텍스트 인식 기능이 포함되어 있어 화면의 필요한 부분을 캡처한 뒤 글자를 추출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진으로 받은 계좌번호나 주소, 제품 설명, 문서의 일부 문장처럼 직접 입력하기 번거로운 내용을 복사할 때 유용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윈도우11 기본 기능을 이용해 이미지 속 글자를 복사하는 방법과 실제 활용법, 글자가 제대로 인식되지 않을 때 확인할 부분까지 알아보겠습니다.

캡처 도구로 이미지 속 글자 복사하기
윈도우11에서 이미지 속 글자를 추출하려면 먼저 캡처 도구를 실행합니다.
작업 표시줄의 검색창에서
캡처 도구
를 검색해 실행할 수 있습니다.
이미 컴퓨터 화면에 복사하고 싶은 글자가 나타나 있다면 단축키를 사용하는 방법도 편리합니다.
윈도우 키 + Shift + S
를 누르면 화면 캡처 기능이 실행됩니다.
화면이 어두워지고 상단에 캡처 메뉴가 나타나면 글자를 추출하고 싶은 부분을 마우스로 드래그해 선택합니다.
필요한 부분을 캡처하면 알림이 나타나며 해당 알림을 선택하면 캡처 도구에서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캡처 도구에서 이미지가 열린 뒤 텍스트 작업 기능을 선택합니다.
텍스트 작업을 실행하면 캡처된 이미지에 포함된 글자를 분석하고 인식할 수 있습니다. 인식이 완료되면 필요한 문장이나 단어를 선택해 복사하거나 이미지에서 인식된 전체 텍스트를 한꺼번에 복사할 수 있습니다.
복사한 내용은 메모장이나 워드, 한글 문서, 인터넷 검색창 등 필요한 곳에 붙여넣으면 됩니다.
따라서 화면에 보이는 글자를 직접 입력할 필요 없이
윈도우 키 + Shift + S → 필요한 영역 캡처 → 캡처 도구에서 텍스트 작업 → 글자 선택 및 복사
순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미 컴퓨터에 JPG나 PNG 등의 이미지 파일이 저장되어 있다면 반드시 화면을 새로 캡처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미지를 캡처 도구에서 열어 텍스트 작업 기능을 사용할 수도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에서 컴퓨터로 가져온 사진이나 저장해둔 이미지 속 글자를 추출할 때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긴 주소나 숫자처럼 직접 입력했을 때 오타가 발생하기 쉬운 내용은 텍스트 추출 기능을 사용하면 편리합니다.
다만 인식된 내용이 원본과 항상 완벽하게 동일하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중요한 숫자나 주소, 계좌번호, 금액 등은 복사한 뒤 반드시 원본과 한 번 비교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이나 화면 속 글자를 복사하면 편리한 상황
이미지 속 글자 추출 기능은 단순히 사진에 적힌 문장을 복사하는 것보다 활용할 수 있는 범위가 넓습니다.
가장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은 사진으로 받은 문서입니다.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안내문이나 인쇄물을 컴퓨터에서 정리해야 한다면 사진을 보면서 내용을 하나씩 입력하는 대신 필요한 부분의 글자를 인식해 복사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을 사용하면서도 유용합니다.
웹페이지에 표시된 내용이 이미지로 만들어져 있어 마우스로 글자를 선택할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필요한 부분을 캡처한 뒤 텍스트 작업을 이용하면 이미지에 포함된 글자를 추출할 수 있습니다.
영상 속에 표시되는 글자를 가져오고 싶을 때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영상에서 필요한 장면을 멈춘 뒤 해당 영역을 캡처하고 텍스트 작업을 이용하면 화면에 표시된 글자를 인식할 수 있습니다.
제품 사진이나 설명 이미지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품 모델명이나 사용 방법, 주소, 전화번호처럼 비교적 짧은 정보를 다시 검색해야 할 때 직접 입력하는 대신 이미지에서 글자를 추출해 검색창에 붙여넣을 수 있습니다.
텍스트 작업에서는 이미지에 포함된 전체 글자를 복사하는 방법뿐 아니라 필요한 부분만 선택해 복사할 수도 있습니다.
이미지에 여러 문장이 있는데 그중 한 문장만 필요한 경우라면 전체 내용을 가져온 뒤 다시 지울 필요 없이 필요한 부분을 선택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다만 다른 사람이 작성한 문서나 이미지에서 글자를 추출할 수 있다고 해서 해당 내용을 자유롭게 다시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옮기는 용도로는 편리하지만 다른 사람이 작성한 글이나 자료를 블로그, 문서 등에 다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이나 이용 조건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개인정보가 포함된 화면을 다룰 때는 불필요하게 외부 웹사이트에 이미지를 업로드하기보다 윈도우에서 제공하는 기본 기능을 먼저 활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미지 속 글자가 제대로 인식되지 않을 때 확인하기
캡처 도구의 텍스트 작업을 사용하더라도 모든 이미지의 글자를 똑같이 정확하게 인식하는 것은 아닙니다.
가장 먼저 영향을 주는 것은 이미지의 선명도와 글자 크기입니다.
글자가 너무 작거나 사진의 초점이 맞지 않는 경우, 화면을 지나치게 작게 캡처한 경우에는 글자를 정확하게 구분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글자가 충분히 크게 보이도록 화면을 확대하고 필요한 부분을 다시 캡처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글자와 배경의 구분도 중요합니다.
흰색 배경에 검은색 글자처럼 글자와 배경의 차이가 명확하면 비교적 인식하기 쉽지만, 복잡한 사진 위에 작은 글자가 있거나 글자와 배경색이 비슷하면 일부 문자가 잘못 인식될 수 있습니다.
기울어진 사진이나 손글씨, 특수한 글꼴 역시 일반적인 문서 글자보다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숫자와 영문자가 함께 있는 내용은 주의해서 확인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숫자 0과 영문 O, 숫자 1과 영문 I처럼 모양이 비슷한 문자는 잘못 인식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인증번호, 제품번호, 주소, 계좌번호처럼 정확성이 중요한 정보는 복사한 뒤 원본과 비교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캡처 도구에서 텍스트 작업 기능 자체가 보이지 않는다면 앱의 업데이트 상태를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 → 라이브러리
에서 캡처 도구에 사용할 수 있는 업데이트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윈도우 업데이트도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설정 → 윈도우 업데이트 → 업데이트 확인
순서로 이동해 현재 윈도우가 최신 상태인지 살펴봅니다.
인터넷에서 '이미지 글자 추출'을 검색하면 사진을 업로드해 글자를 변환해주는 여러 웹사이트가 나타납니다.
이러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 계약 내용, 회사 내부 문서 등 개인정보나 중요한 정보가 포함된 이미지라면 출처를 알 수 없는 사이트에 그대로 업로드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윈도우11에서 제공하는 기본 기능으로 해결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윈도우11에서는 별도의 OCR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캡처 도구의 텍스트 작업 기능을 이용해 이미지 속 글자를 추출할 수 있습니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윈도우 키 + Shift + S → 글자가 있는 영역 캡처 → 캡처 도구 열기 → 텍스트 작업 → 필요한 글자 복사
순서입니다.
사진으로 받은 문서나 이미지로 만들어진 안내문, 영상 화면의 글자, 제품 모델명이나 주소처럼 직접 입력하기 번거로운 내용을 가져올 때 특히 유용합니다.
컴퓨터에 이미 저장되어 있는 이미지라면 해당 이미지를 캡처 도구에서 열어 텍스트 작업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만 OCR 방식의 텍스트 인식은 원본 상태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글자가 작거나 흐릿하다면 화면을 확대해 다시 캡처하고, 배경과 글자의 구분이 명확한 영역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계좌번호, 금액, 주소, 전화번호처럼 한 글자만 잘못 인식되어도 문제가 될 수 있는 정보는 복사한 결과를 원본과 반드시 비교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이미지에 있는 글자를 다시 직접 입력하고 있었다면 윈도우11의 캡처 도구를 한 번 활용해보세요. 화면 캡처뿐 아니라 필요한 글자를 바로 복사할 수 있어 알아두면 실제 컴퓨터 사용 중 자주 활용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